(출처=SBS 방송 캡처)
가수 김건모가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김건모의 장인, 장모가 이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21일 여성조선에 따르면 이틀 전 만난 김건모의 장인 장욱조 씨는 굳은 표정으로 연거푸 한숨만 내뱉었다. 김건모의 장모는 "우리가 답답하다고 무슨 말을 하겠나. (보도가) 자꾸 왜곡돼서 나오고 안 좋은 이야기도 더해지니까…. 지금은 어떤 소리를 해도 도움 안 된다. 나는 세상이 너무 무섭다. 60여 년을 살았는데 세상이 무서운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김건모는 13살 연하의 피아니스트 장지연과 지난해 10월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 장지연은 이미 신혼집에 들어가, 김건모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차례 결혼식이 연기된 두 사람은 오는 5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김건모 장모는 "건모 스케줄을 도와주다 보니 밤늦게 오가고 위험할 것 같아서, 사돈이 혼인신고도 했으니까 들어오라고 했다. 결혼식만 안 올렸지 같이 산다. 둘이서 잘 지낸다. 이런 일로 금방 헤어지고 그럴 거면 아예 좋아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김건모는 지난 15일 경찰에 출석해, 약 12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날 조사에서 김건모는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