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근육통ㆍ고열 등은 점차 나아지는 상태로 상황 지켜봐야
▲분당서울대병원 원내모습 (분당서울대병원)
27일 분당서울대병원(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후 감염 환자로 확진된 환자가 현재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고 있어 음압병상(병원 내부의 병원체가 외부로 퍼지는 것을 차단하는 특수 격리 병실)에서 인공호흡기를 끼고 있는 상태다.
분당서울대병원 관계자는 “네 번째 확진자는 폐렴이 심해지면 올 수 있는 호흡곤란으로 숨쉬기가 어려워져 현재 인공호흡기로 의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근육통이나 고열 등은 점차 나아지고 상태다”라고 전했다.
네번째 확진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방문했다가 지난 20일 귀국했고 21일 감기 증세로 국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어 25일 고열(38℃)과 근육통이 발생해 의료기관에 다시 찾아 진료를 받은 뒤 보건소 신고 후 능동감시를 실시하던 중 26일 근육통 악화 등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해 폐렴 진단을 받고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됐다. 같은 날 이 환자는 2명의 유증사자와 함께 분당서울대병원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으로 격리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했으며 27일 오전 검사 결과 감염 환자로 확진된 상태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그 동안 8명의 유증상자가 격리돼 검사를 실시했으며 모두 음성으로 판정돼 귀가 조치된 상태이며, 9번째 환자인 네번째 확진자만이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원내모습 (분당서울대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