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제주에 강한 바람이 불어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와 선박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2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표됐다.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29일 오전까지 초속 10∼20m의 강풍이 불고, 돌풍이 이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제주도 북부와 산지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이날 오후 모두 해제됐다.
전날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한라산 어리목 126㎜, 진달래밭 121.5㎜, 윗세오름 116.5㎜, 제주 64.4㎜, 서귀포 40㎜, 성산 30.5㎜, 고산 19㎜ 등이다.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제주공항을 이착륙하는 항공기 운항에도 일부 차질을 빚었다.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오전 11시 10분 제주에서 김해로 출발 예정이었던 진에어 LJ563편을 비롯해 오후 2시 50분 현재 11편(도착 6, 출발 5)이 결항했고, 113편(도착 35, 출발 78)이 지연 운항했다.
기상청은 이날 해상에 바람이 초속 10∼20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6m로 매우 높게 일고 있다고 전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27일 밤까지 강풍과 돌풍으로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