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바이오메드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평가기관 2곳에서 모두 A등급을 받아 특례상장 신청이 가능하다고 29일 밝혔다. 2009년 설립된 미코바이오메드는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등의 병원체로부터 유전자를 신속 정확하게 추출, 증폭, 진단하는 혁신적인 랩온어칩(Lab-on-a-Chip)기반 분자진단 장비 및 키트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기술성 평가는 현장에서 저렴하게 진단한 결과를 신속히 의사나 질병관리본부 등 컨트롤타워에 스마트폰을 이용해 전달할 수 있는 체외 진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기술력은 선진국 17개국 특허를 확보, 식중독 및 고위험성 질병 진단 사업화를 성공시켰다.
특히 현재 전 세계적인 문제로 떠오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와 같은 신종 바이러스의 빠른 전파 속도와 치사율이 높은 고위험성을 현장에서 신속 정확하게 측정한다. 열이 나는 경우 질병 원인균인 인플루엔자, 지카, 뎅기, 말라리아, 황열 등 14개까지 동시 다중 진단하며,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동물 관련 바이러스와 식중독 등 음식물 관련 바이러스도 현장 진단할 수 있다.
미코바이오메드 관계자는 “현재 중국 파트너사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 키트, 장비, 랩칩 등을 현지에서 임상 실험하고 중국과 여러 나라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코스닥시장 연내 상장을 목표로 대표주관사 KB증권과 상장예비심사청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