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우한폐렴 공포에 '언택트' 소비 확산·대한항공 中노선 운항 축소·'따뜻한 겨울날씨' 홈쇼핑 봄옷 판매 돌입·OTT 이용률 50% 돌파 '유튜브 시대'·세븐일레븐 마감 할인 서비스 (경제)

입력 2020-01-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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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은 정치, 사회, 경제, 문화(연예·스포츠) 등 각 분야의 전일 주요 뉴스를 정리한 코너입니다. 출근길 5분만 투자하세요. 하루의 이슈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 (출처=롯데쇼핑)

◇우한폐렴 공포에 '언택트' 소비 확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외출을 꺼리는 사람이 늘면서 이커머스 장보기, 모바일 병원예약 등 '언택트(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퍼지고 있습니다. 우한 폐렴의 장기화가 예고되면서 이 같은 트렌드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업계에 따르면 국내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4명으로 집계된 28일 하루 동안 11번가의 '모바일 장보기'의 생필품 판매량이 1월 한 달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반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의 고객 수는 20~40% 감소했습니다. 이에 대형마트들은 고객 유치를 위한 노력이 한창인데요.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매장 직원들에게 마스크를 지급하며 위생용품을 비치하는 등의 노력을 쏟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보잉787-9 (출처=대한항공)

◇中 노선 운항 축소…대한항공도 줄인다

우한폐렴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대한항공도 일부 중국 노선의 운항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대한항공은 내달 2일부터 인천~칭다오, 인천~선양 노선 운항을 주 14회에서 7회로 줄이고, 인천~베이징은 주 17회에서 14회, 부산발 칭다오·상하이는 주 7회에서 4회로 변경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대한항공은 위 노선을 예약하거나 구매한 고객이 예약 취소·변경을 요청할 경우 환불·재발행 수수료를 면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운항 재개 여부는 현지 상황에 따라 결정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앞서 전날에는 아시아나항공·에어서울·제주항공·이스타항공·진에어 등도 중국 일부 또는 전체 노선의 운항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따뜻한 겨울 날씨에 홈쇼핑, 이른 봄옷 판매

예년보다 따뜻한 겨울 날씨 탓에 홈쇼핑 업계가 일찌감치 봄 장사에 나서고 있습니다. 홈쇼핑 업계에서 가을·겨울 시즌 상품은 단가가 높아 업계의 핵심 상품군으로 꼽히지만, 이례적으로 따뜻했던 겨울 날씨로 인해 장사는 부진했습니다. 이에 홈쇼핑 업계는 겨울 장사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간절기 의류를 예년보다 빨리 선보였습니다. CJ오쇼핑과 GS샵, 롯데홈쇼핑 등 업계의 빠른 대처로 간절기 의류 판매 경쟁이 2~3주 빠르게 소비자들에게 다가왔습니다.

◇'OTT 이용률 50% 돌파', 앞으로도 '유튜브 시대'

OTT(Over the top) 서비스는 인터넷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영화·교육 등 각종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OTT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용자가 13세 이상 한국인의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0일 ‘2019 방송 매체 이용행태조사’를 발표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OTT 이용률은 52.0%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3년 전보다 무려 15.9% 증가한 비율입니다. OTT 시청 기기는 스마트폰이 91.6%로 압도적인데요. 또한, OTT 이용 서비스는 유튜브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스마트폰 보유율은 재작년 이후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도 OTT 이용률의 증가와 '유튜브의 시대'가 예상됩니다.

◇편의점에도 마감 할인이? 세븐일레븐, '라스트오더' 서비스 개시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스타트업 기업인 ‘미로’와 제휴를 맺고 업계 최초로 마감 할인판매 ‘라스트오더’ 서비스를 내달 1일에 선보입니다. 이번 라스트오더 서비스를 통해 앞으로 세븐일레븐 전국 점포에서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대상 상품은 도시락, 삼각김밥, 김밥, 유음료 등이며 할인율은 30%라고 합니다. 단, 2월 한 달간은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반값(50%) 할인 행사를 진행합니다. 세븐일레븐은 이후 식품군 전체로 대상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고객은 세븐일레븐 모바일 앱이나 라스토오더 모바일 앱을 통해 본인 위치를 기반으로 인근 점포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을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는 폐기 가능성을 낮춰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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