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ㆍ한국투자증권ㆍ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ㆍJP모건
▲그룹 방탄소년단(BTS) (비즈엔터)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한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연내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에 들어갔다.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는 국내외 증권사 4곳이 수령했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빅히트가 최근 발송한 상장 주관사 RFP는 국내 증권사 중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 2곳에서 수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국계 증권사 중에서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JP모건 등 2곳이 RFP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많은 국내외 증권사들 중 4곳만이 빅히트의 선택을 받은 셈이다. 빅히트의 영업실적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BTS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8년 매출액 2142억 원, 영업이익 641억 원, 당기순이익 502억 원을 기록했다. 1년 전 매출액 924억 원, 영업이익 325억 원, 당기순이익 245억 원에서 2배 넘게 불어난 규모다.
빅히트가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되면 SM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등의 엔터사들의 시가총액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시장에서 빅히트의 상장 밸류에이션은 3조 원 이상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