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이 확산하는 가운데 2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 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KE827 항공편에서 신종코로나 의심 환자가 나왔다.
이에 의학 관찰을 위해 주변 승객 40명이 격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주 광저우(廣州) 한국 총영사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5분 인천에서 출발한 해당 항공편은 11시 25분 선전에 도착했다. 착륙 후 중국인 승객 2명이 신종코로나 의심 환자로 분류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 2명 주변에 앉았던 승객도 중국 당국에 의해 격리됐다. 일부 승객에 따르면 격리자 수는 40명에 달한다.
광저우 총영사관은 격리된 승객 중 한국인 15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했다. 이 중 2명은 발열 증세가 있어 병원으로 이송됐고 나머지 13명은 선전 시내 호텔에 격리된 상태다.
이들 승객은 의심 환자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으면 바로 호텔에서 나올 수 있다. 양성 판정을 받을 경우 신종코로나 최대 잠복기인 14일 동안 격리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