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5조원·링깃화 150억링깃 47억달러 상당..여타 통화 만기연장 차질 없도록 노력
(한국은행)
통화스왑 규모는 원화 5조원 링깃화 150억링깃으로 달러화로 환산할 경우 47억달러 상당이다. 한은과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은 2013년 10월 처음으로 통화스왑을 체결한 바 있다.
이동현 한은 금융협력팀장은 “기축통화국과의 통화스왑도 중요하겠지만, 자국통화간 통화스왑도 중요하다. 금융위기가 발생할 경우나 역내 국가간 금융불안시 달러화 유동성이 약화되더라도 스왑자금을 통해 대외 안정 내지 위기대응능력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평상시엔 금융협력 강화와 교역촉진을 목적으로 한다. 스왑자금을 통해 원자재등 수입대금 결제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은과 통화스왑 계약을 체결한 국가 중 올해 2월7일 호주를 시작으로, 3월5일 인도네시아, 10월10일 중국과의 통화스왑 계약 종료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이와 관련해 이 팀장은 “개별 국가간 통화스왑에 대한 인식이 같다. 만기연장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노력 중”이라면서도 “상대방이 있어 세부적인 협상 상황은 일반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연장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