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바이오메드는 1시간 안에 공항, 항만 검역현장에서 환자 기다림없이 즉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확진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미코바이오메드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30여종의 고위험성 병원체 진단키트를 개발했고, 이 중 일부는 대테러 방지용으로 초단시간 내 위험을 감지하기 위해 현장진단용도로 개발돼 평창올림픽과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이동형 진단 차량에 탑재돼 운용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는 신속장비에 사용할 수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 키트도 개발해 질병관리본부의 긴급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병원뿐만 아니라 공항, 항만 등에서도 적용해 1시간 이내 확진으로 대기시간을 대폭 줄여 질병의 확산을 막을 수 있다‘며 ”이동성이 있고 사용법이 간단해 아산과 진천 같은 격리 장소에서 아침 저녁으로 확인하는데 유용할 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력도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메르스(MERS), 사스(SARS) 등과 같은 급성전염병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 현재 중국외 여러 나라와 긴급도입을 위한 협의를 진행중이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최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하고 상장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