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근, '조센징' 발언 논란 사과. (출처=최성근 인스타그램)
프로축구 최성근이 한국인을 비하하는 '조센징'이라는 표현으로 뭇매를 맞았다.
최성근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팀 동료인 조성진, 김민우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조센징 행복하자"라는 문구를 남겼다.
'조센징'은 조선인의 일본어 발음으로 단어 뜻 자체만으로 혐오적 의미가 없지만, 일제 강점기 이후부터 한국인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쓰이고 있다.
이에 축구 팬들은 거센 비난을 보냈다. 팬들은 "조센징 뜻 몰랐던 건가", "역사 공부 좀 해라", "부주장이 저런 표현을 쓰다니" 등의 날선 시선을 보였다.
더욱이 그가 과거 일본 구단에서 뛰었던 사실이 전해지며, 더 큰 파장이 일었다.
논란이 일자 최성근은 사과에 나섰다.
최성근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과문에서 "부족하고 생각이 짧아 저의 의도와는 다르게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됐다"라며 "앞으로 더 주의하고 반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저희 팀 동료와 구단 관계자, 팬분들께 좋지 않은 모습 보여드려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1991년생인 최성근은 2012년 반포레 고후에 입단한 뒤, 2017년 수원삼성으로 이적했다.
2014년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