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 ‘에이즈ㆍ말라리아’ 백신 미국 FDA 임상 1상 완료

입력 2020-02-0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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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백스가 에이즈(HIV)ㆍ말라리아 백신의 미국 FDA(식품의약국) 임상 1상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젬백스의 주력 신약 파이프라인은 췌장암과 치매 치료제이며 에이즈를 비롯한 백신 치료제는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꼽힌다.

7일 업계와 회사에 따르면 젬백스는 미국 100% 자회사인 텔로이드(TELOID)를 통해 에이즈 치료제의 FDA 임상 1상을 미국 NIH (국립보건원) 산하 기관인 미국 국립 알레르기ㆍ전염병 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완료했다.

젬백스의 에이즈 치료제는 아직 임상 1상 단계지만 기존 에이츠 치료제 AZT(azidothymidine) 등과 비교 실험에서 잠복상태의 HIV-1(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논문은 국제 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 인사이언티픽 피포트에 게재된 바 있다.

또 말라리아 백신은 미국국립보건원(NIH)의 지원으로 미국 에모리(Emory) 대학에서 아이코어(Ichore)사의 일렉트로포레이션(electroporation) 기술을 도입해 임상 1상을 마쳤다. 말라리아 백신의 경우, 에피토프(항체가 결합하는 항원의 부위) 타입이며 미국ㆍ유럽 등 글로벌 지역 내 특허를 보유 중이다.

아울러 인플루엔자백신, 간염, HPV백신 등 감염성 질환 백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젬백스는 백신 디자이닝 기술인 PADRE와 EIS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효과적인 백신 기술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텔로이드는 출원 또는 등록한 약 490여 개 이상의 특허기술의 라이센스 아웃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치료용 백신 개발 기술 및 시장 동향에도 언급될 만큼 그 보유기술이 유망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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