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비분담과 미사일협정 교환론도 사실 무근"
▲청와대 전경 (사진=뉴시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그 부분(지소미아 종료)은 지금까지 줄곧 일본 측과 협상하고 있다. 우리 측도 일본 측도 서로에게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협상을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상황은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다. 특별하게 다시 논의되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미 양국이 방위비 분담과 미사일 협정을 교환할 것이라는 보도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김현종 국가안보실 제2차장에게 그 얘기를 들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얘기를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김현종 차장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된 것과 관련해서는 "외교·안보 관련 사안은 어떻게 어디를 갔다, 무엇 때문에 갔다 이런 것은 밝히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미국 CNN이 미국 대통령선거 전까지는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한 것에 대해서는 "CNN 보도는 보도인 것"이라며 "미국 정부 방침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고. 최종적으로 저희가 알고 있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3월 한미군사훈련 여부에 대해서는 "한미군사훈련은 상황봐서 실행하든지 다시 논의를 해봐야 하는데 그 부분은 전체적으로 논의됐는지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즉답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