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이 ‘미스터트롯’ 녹화 중 비보를 접했다. (출처=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캡처)
정동원이 ‘미스터트롯’ 출연 중 비보를 접했다.
13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의 3차 기부금 팀미션에서는 정동원-고재근-김호중-이찬원이 ‘패밀리가 떴다’로 뭉쳤다.
이날 정동원은 팀원들과 3차 무대를 연습하던 중 비보를 접했다. 오랫동안 든든한 버팀목으로 곁을 지켰던 정동원의 할아버지가 폐암 투병 중 별세한 것.
하동에서 치러진 장례식장에는 정동원과 한팀을 꾸린 고재근과 김호중, 이찬원이 방문해 슬픔을 함께했다. 다른 ‘미스터트롯’ 출연진들도 찾아 함께했다.
정동원은 슬프지 않냐는 질문에 “슬픈데 참고 있다. 울면 할아버지 더 안 좋아한다”라며 “어제까진 괜찮았는데 저녁에 잠드셨다가 깨지 못하셨다. 편하게 가셨다”라고 전했다.
정동원은 과거 할아버지와 KBS ‘인간극장’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할아버지 밑에서 자란 정동원은 트로트 신동으로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했을 때도 할아버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이날 정동원이 속한 ‘패밀리가 떴다’팀은 ‘백세시대’, ‘청춘’, ‘고장 난 벽시계’ 등 많은 곡으로 무대를 꾸몄다. 특히 정동원은 마지막 곡으로 부른 ‘희망’에서 솔로 파트를 훌륭히 해내며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패밀리가 떴다’는 976점으로 1등 ‘사랑과 열정’과 동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