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2만 평의 물류센터 확보…"초격차 역량 확보에 집중할 것"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인근 도시 클랑에 위치한 CJ 센추리 본사 전경. (사진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말레이시아 현지 법인과 CJ센추리(CJ Century)가 통합법인 ‘CJ센추리’로 출범한다고 14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CJ센추리가 CJ대한통운 말레이시아 법인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구조로 통합하게 된다.
통합법인은 말레이시아 전국 56개소에 국제규격 축구장 56개와 맞먹는 40만3000㎡(12만1000평) 규모의 물류센터로, 1500여 명의 물류 전문인력과 1000여 대의 차량 및 장비를 운영하게 된다.
이번 통합을 통해 기존 양사의 고객사들에게 더욱 확대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면서 매출 및 고객층 확대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CJ대한통운은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최근 연이은 통합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이달 초에는 자사 미국법인과 2018년 인수한 미국 DSC로지스틱스를 통합해 물류센터 280만㎡(84만7000평)를 갖춘 통합법인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를 출범시킨 바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최근 몇 년 동안 글로벌 M&A 등 확장 전략을 통해 기반을 다져왔다"며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글로벌 성장 가속화를 위해 수익성 기반 물류 초격차 역량 확보와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