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에 SK하이닉스 주가가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 역시 상승세로 마감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2.45% 오른 10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12년 출범 이후 최고가를 새로 썼다. 장중 주가는 10만5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삼성전자(1.81%)와 삼성전자 우선주(2.53%) 역시 동반 상승했다. 삼성전자 우선주는 장중 사상 최고가인 5만28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일본계 노무라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7만1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13만6000원에서 13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노무라증권은 보고서에서 “신종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스마트폰 수요 둔화 우려에도 메모리 수요와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해 메모리 설비 투자 감소로 인해 올해 하반기까지 공급 증가세는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