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의 훠선산 임시 병원에서 의료진이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의 폐를 스캔하고 있다. 우한/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에서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15일 연합뉴스는 중국중앙TV를 인용해 중국 내 피해가 가장 심각한 후베이(湖北)성에서 지난 14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2420명, 사망자가 139명 증가했다는 발표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후베이성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중 임상 진단 병례는 각각 1138명과 34명이다.
임상 진단 병례는 핵산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오지 않아도 폐 CT 촬영을 통해 확진 범위로 분류한 사례다. 후베이성은 지난 12일 통계부터 확진자에 이 수치를 포함하기 시작했다.
후베이성 가운데 우한(武漢)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1923명과 107명이다.
후베이성 확진자 중 8276명이 중태이며 1876명은 위중한 상태다.
이에 중국 누적 사망자와 확진자가 각각 1500명과 6만6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중국 전국 통계를 발표하는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4일 0시 현재 전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6만3851명이고 사망자는 1380명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