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첫째 주(2월 10일~14일) 코스닥 지수는 전주 대비 16.28포인트(2.4%) 오른 688.91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지난주 개인은 3032억 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1억 원, 1699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2차전지ㆍ전기차 시대 도래하나…모트렉스 ‘71.46%↑’=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닥 시장에서는 ‘테슬라 효과’에 힘입어 전기차 및 2차전지 관련 종목이 전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모트렉스는 전주 대비 71.46% 상승한 3575원에 거래를 마치며 강세를 보였다. 또 모트렉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현대ㆍ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업계가 중국공장으로부터 부품 수급이 어려워졌다는 소식에 자동차 부품주로도 부각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정치 테마주는 상승세를 보였다. 4ㆍ13 총선을 앞두고 보수 진영의 통합 움직임이 나타나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관련주가 주목을 받았다.
아세아텍은 전주 대비 38.38% 오른 4795원에 장을 마쳤다. 아세아텍은 황교안 대표가 대구고검장 역임 시절 만든 대구기독CEO 모임에 대표이사가 회원으로 있었다는 이유로 황교안 관련주로 평가받는다.
또 기산텔레콤은 흑자전환 소식에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다. 전주 대비 35.48% 오른 2845원에 거래를 마쳤다. 14일 회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5G 중계기 등 매출증가와 원가개선, 판매관리비 감소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이노인스트루먼트(81.16%), 케이피에스(62.08%), 디에이테크놀로지(46.82%), 에치에프알(41.30%) 등 주가가 올랐다.
◇적자 확대 소식에 신스타임즈 ‘29.31%↓’ = 신스타임즈가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회사는 전주 대비 29.31% 감소한 40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회사는 작년 매출액이 19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4억7400만 원으로 적자 폭이 늘었다고 10일 공시했다.
한편, 제약ㆍ바이오주의 약세도 이어졌다.
아이진은 당뇨망막증 2a상 유효성 평가 한계에 전주 대비 22.48% 감소한 8760원에 장을 마쳤다. 회사는 당뇨망막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EG-Mirotin'이 유럽 2a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투여군 모두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이에 아이진은 올해 4분기 미국 식품의약국 EG-Mirotin 2상 승인 계획은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헬릭스미스도 14일 신약 후보물질 '엔젠시스'(VM202-DPN)의 임상 3-1상에서 약물 혼용이 없었지만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고 발표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전주 대비 15.35% 감소한 6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 측은 "임상 3-1B상에서 안전성·유효성이 확인돼 후속 임상 3-2상을 조만간 진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와이오엠(-38.79%), 명성티엔에스(-36.43%), 키네마스터(-23.89%), 세진티에스(-17.34%) 등이 감소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