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트론텍, 차량용 반도체 유통사업 본격화-SK증권

입력 2020-02-17 08:49

이정희 기자 lj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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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트론텍은 SK증권에 대해 17일 올해부터 차량용 반도체 유통사업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유니트론텍은 차량용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유통업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은 반도체65%, 디스플레이(TFT-LCD) 35%이다. 지난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21% 증가한 2850억 원, 영업이익은 37% 늘어난 86억 원으로 전망했다.

이소중 연구원은 “올해부터 주요 고객사인 국내 완성차 업체의 차량용 반도체 수요 증가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며 “완성차 업체는 올해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의 성능을 향상할 계획이며, 이에 차량당 적용되는 메모리 반도체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차량용 AVN디스플레이 면적이 확대되면서 디스플레이 패널 유통 규모 역시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요 공급사인 AUO(대만)사의 디스플레이 유통을 맡고 있으며, 현대모비스와 콘티넨탈 중심으로 납품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완성차 업체의 AVN 디스플레이 면적이 7인치, 10.25인치에서 10.25인치, 12.3인치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로 디스플레이 유통 사업부문 매출액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