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공연장에 지원된 소독약제 및 분무기 사용 모습. (사진제공=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민간 소규모 공연장 420여 개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용품을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열악한 재정과 인력으로 방역용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객석 300석 미만의 소규모 민간 공연장의 관객, 공연자 등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물품은 각 공연장에 500mℓ 손 소독제 2병, 공연장 시설 소독약제 4ℓ, 방역 스프레이 2개 등이다.
KTL은 2000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공연장안전지원센터로 지정받아 소규모 공연장, 노후 공연장 등 안전취약 공연장에 대한 안전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공연장 안전 선진화 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해 고위험 공연시설 안전지원, 공연 종사자 안전교육 및 훈련, 안전매뉴얼 및 기술기준 개발 등 공연장 및 공연 안전체계 구축을 지원 중이다.
정동희 KTL 원장은 "이번 방역용품 지원으로 관객과 공연자가 안심하고 공연장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공연문화 활동이 위축되는 것을 최소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