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S홀딩스, FMM 양산 공장 투자…고마진 기대”-KTB투자

입력 2020-02-18 08:35

노우리 기자 we122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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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18일 APS홀딩스의 FMM 양산 공장 투자 진행에 대해 향후 글로벌 고객사의 추가 물량 요구 시 2차 양산 라인 투자도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재윤 연구원은 “APS홀딩스는 2월 17일 198억 원 규모의 FMM 양산 공장 투자 진행에 대해 공시하며, 공식적인 FMM 양산 투자를 시작했다”라며 “FMM 양산 공장 투자로 2020년 글로벌 OLED 제조사향 양산 물량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FMM은 중소형 OLED 패널 증착 공정의 필수 소재이며, 현재 일본기업 DNP와 TOPPAN이 독점생산 중인 품목이다. 글로벌 시장규모는 연간 6000억 원이다. 스틱당 수백 만 원을 호가하는 고가 소재인 반면, 원재료비는 Invar 소재가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Invar 가공기술을 확보한 APS홀딩스의 경우, 원재료비 비중이 매우 낮은 고마진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이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이번 투자는 산업은행으로부터 차입 받은 시설투자금 420억 원 중 일부를 고객사 요청 물량에 맞춰 선제적으로 투자한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향후 글로벌 고객사의 추가 양산물량 요구 시 2차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1차 양산공장 셋업이 완료되면 기존 준양산 라인을 포함하여 5~6개의 양산 라인이 확보되는데, FMM stick 일 생산량 8EA, 일 가동시간 16hr 가정 시, 양산 Capa는 9,216EA/연 수준이며 매출 기준 약 300억 원 규모가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