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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를 포르쉐가 인도로 올라와 상가를 덮쳤다. 이 사고로 운전자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17일 오후 11시 50분께 서울 관악구 서울대입구역에서 숭실대 방향으로 주행 중인 포르쉐 차량이 도로표시대를 친 후 인도로 넘어와 인근 상가를 들이박는 사고가 발생했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당시 맥박과 호흡이 없던 운전자 A(47) 씨에게 심폐소생술(CPR)을 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후 호흡은 돌아왔으나 의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 씨 외 다른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심폐소생술을 통해 맥박과 호흡은 돌아왔지만, 의식은 없어 위중한 상태라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사고 경위 등에 대해선 운전자가 의식을 회복한 뒤 구체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과 추후 A 씨 최종 진술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