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서 31번 환자 접촉한 코로나19 확진자 2명 나와

입력 2020-02-2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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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신천지 대구교회서 예배

▲강원 춘천시청에서 이재수 춘천시장이 22일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에서 첫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이후 34일간 ‘청정지역’을 유지했던 강원도 방역망도 뚫렸다.

22일 강원도 춘천시 등에 따르면 춘천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2명이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의 1차와 질병관리본부의 2차 검사 모두 양성 반응이 나와 코로나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사람은 증상이 없어 자가 격리됐지만 곧 강원대 병원 음압 병상으로 옮겨진다. 특히 연합뉴스에 따르면 춘천서 나온 이들 확진자 모두 ‘슈퍼전파자’로 의심 받는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나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들은 31번 확진자가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예배를 본 16일에 같은 교회를 찾았다. 예배 시간은 겹치지 않았다.

춘천시는 신천지에 협조를 요청해 시내 예배당 3곳을 폐쇄하고 방역작업을 했으며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예배 등 단체활동을 금지하도록 했다. 강원도도 춘천을 비롯해 도내 5개 시군의 신천지 시설을 폐쇄 조치했으며 역학조사관이 확진자 2명의 동선 파악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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