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곳 4150가구, 인천은 입주 물량 없어
내달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4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직방에 따르면 3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14개 단지, 9386가구로 전년 동월(1만7548가구) 대비 47% 줄었다. 서울은 3곳 4150가구, 인천은 입주 단지가 없다. 경기도에서 11개 단지가 입주를 진행한다.
특히 내달 수도권 입주 물량에선 경기지역의 감소폭이 두드러진다. 경기도의 3월 입주 물량은 총 5236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4984가구)에 비해 65% 줄었다. 지난해 용인, 동탄 등 경기 남부권 중심으로 대규모 단지들이 입주한 반면 올해는 중소형 규모 단지 위주로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경기도에선 양천, 김포, 용인 등지에서 입주 물량이 공급된다. 지난 20일 정부가
발표한 추가 조정대상지역 (수원 영통·권선·장안구, 안양 만안구, 의왕시)에선 입주 단지가 없다.
입주 단지는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 들어서는 목동센트럴아이파크위브(3045가구)를 비롯해 △서울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해모로(760가구) △경기도 김포 김포한강금호어울림1·2단지(873가구) △경기도 용인 수지구 동천더샵이스트포레(980가구) △경기도 고양 덕양구 DMC중흥S클래스더센트럴(951가구) △경기도 화성 장지동 동탄레이크자연앤푸르지오(704가구) 등이다.
직방 측은 "청약 대기수요자들의 전세시장 유입, 대입 정시 확대 등으로 수도권 전세수요가 꾸준하지만 올해 상반기까지 새 아파트 입주 소식이 많지 않다"며 "당분간 수도권 전세시장은 지금과 같은 가격 오름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19개 단지, 1만9446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28% 감소한다. 이 중 지방에선 1만60가구가 입주를 준비한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물량으로 대구, 광주, 충북 등에서 입주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