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반포주공 아파트 일대 모습.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은 25일 시공사 재선정 입찰 현장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삼성물산·현대건설·GS건설·대우건설·대림산업·롯데건설 등 6개사가 참여했다. (연합뉴스 )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은 이날 시공사 재선정 입찰 현장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삼성물산·현대건설·GS건설·대우건설·대림산업·롯데건설 등 6개사가 참여했다.
입찰 보증금은 총 800억 원이다. 이 가운데 200억 원은 현금으로, 600억 원은 이행보증보험증권으로 각각 내면 된다. 입찰 마감일은 4월 10일이다.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사업 규모는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 동, 2091가구다. 조합이 제시한 예정 공사비는 8087억 원, 3.3㎡당 공사비는 542만 원이다.
앞서 조합은 시공사로 HDC현대산업개발을 선정했지만 공사비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시공사 재선정에 나섰다. HDC현대산업개발과 조합은 총회 결의 무효, 업무 방해, 입찰 보증금 반환 등의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이번 시공사 재선정에 삼성물산이 참여에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삼성물산은 지난달 22일 서초구 신반포15차 재건축사업 현장 설명회에도 참여했다. 삼성물산이 정비사업 입찰에 참여하면 2015년 서초구 서초동 무지개아파트 재건축 때 이후 5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