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랩스, 작년 매출 869억…전년비 83.5% ↑

입력 2020-02-2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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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랩스 실적 변화 추이 (자료=회사제공)

메타랩스가 지난해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이 869억 원으로 전년대비 83.5%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영업손실은 지난해 87억 원에서 큰 폭으로 개선된 13억 원을 기록했다. 법인세차감전이익(EBITDA)은 43억 원으로 집계됐다.

메타랩스 관계자는 “지난해 모제림닥터, Vant36.5 론칭 등 신규 마케팅 비용 증가에도 기존 계열사들의 안정적인 매출 증가를 했다”며 “영업손실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당기 손실의 경우 이미 발행한 전환사채 관련 파생상품 평가손실, 리스 회계 기준 변경 등이 반영된 것”이라며 “실제 현금 유출이 발생하지 않은 장부상 손실이며 올해는 관련 손상 차손이 감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타랩스 매출액은 2017년 268억 원(영업손실 159억 원), 2018년 473억 원(영업손실 87억 원), 19년 869억 원(영업손실 13억 원)으로 매년 두 배 가까이 성장하고 있다. 영업손실도 큰 폭으로 개선 중이며, 내부에선 이익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메타랩스는 올해 브랜드 사업 확대, 글로벌 시장 진출, 인수·합병 등 지속적인 시장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모제림은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시장에 합작법인 형태로 진출할 예정이며, 국내 시장의 경우 미용성형 전문병원 MSO를 추가로 인수해 MSO 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또한 메타약품은 여성미용 관련 의약품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며, 모발이식 의료기기의 글로벌 유통을 확대키로 했다.

화장품 브랜드사업은 오는 3월 Vant36.5의 일본 진출 및 중국 알리바바 입점을 시작으로 북미지역 비건 화장품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O2O 사업을 담당하는 넥스트매치도 ‘너랑나랑’의 대만 진출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너랑나랑’, ‘아만다’ 앱의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 중국 서비스를 오는 6월부터 차례로 오픈한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탈모케어, 화장품, 데이팅앱 등 국내와 글로벌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공격적인 사업확장에 나설 계획”이라며 “R&D, 제조, 글로벌유통, O2O마케팅 등 모든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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