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30개 주 중 13개주서 감염자 나와
▲27일(현지시간) 북부 피아첸차의 한 병원 응급병동 밖에 시민보호청이 설치한 텐트에서 한 의료 관계자가 나오고 있다. 피아첸차/AP연합뉴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이날 밤 확진자 수가 전날 밤 집계 대비 194명 증가, 총 650명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주 중순 경 확산세가 본격화된 이후 일일 증가 폭으로는 최대다. 사망자 역시 전날보다 5명 늘어나면서, 17명으로 잠정 파악됐다.
주별로는 북부 롬바르디아와 베네토가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롬바르디아와 베네토에서 나온 확진자는 각각 403명, 111명에 달한다. 이어 △에밀리아 로마냐(97명) △리구리아 (19명) △시칠리아(4명) △캄파니아·마르케·라치오(3명) △ 토스카나·피에몬테(2명) △트렌티노알토 아디제·아브루초·풀리아(1명)이다.
감염자가 나온 주는 전체 30개 주 가운데 13개로 절반에 육박한다. 매일 새로운 주에서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어, 현재까지 감염자가 없는 주도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확진자 가운데 248명은 유증상자로 병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에서 56명은 상태가 안 좋아 중환자실에 있다고 ANSA통신은 전했다. 나머지 284명은 자가 격리 상태다. 기존 확진자 가운데 완치 등으로 격리 해제된 사람은 총 4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