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나왔다.
호주 서부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보건당국은 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78세의 남성이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사망한 남성은 지난달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인된 일본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하선해 전세기 편으로 귀국한 후 양성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었다.
호주에서 코로나19 감염자의 사망이 확인된 것은 이번 처음이다. 사망한 남성과 함께 전세기 편으로 귀국한 79세 아내도 감염이 확인돼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