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피디는 지난달 25일~26일간 진행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공모가가 희망가 밴드 하단인 5400원으로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시장 친화적인 공모가를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엔피디는 OLED 스마트폰용 FPCA(연성인쇄회로조립) 전문 기업으로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섹터에 속한다. 이번 공모 자금을 통해 중국 법인의 기존 설비 성능 향상을 위해 라인을 교체하고, 베트남 법인에는 신규 공장라인을 증설하는 등 대량 생산 체제 구축을 위한 설비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주관사인 유안타증권 측은 "엔피디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보유한 SMT 기업"이라며 "OLED 시장 확대와 베트남법인 증설을 기반으로 가치 창출이 지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명구 엔피디 대표이사는 "최근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도 수요예측에 참여해주신 모든 기관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에도 선도적인 기술력과 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기반으로 중국법인, 베트남법인의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피디는 3월3일~4일 양일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