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이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3월부터 6개월간 산단공이 보유한 건물과 토지의 임대료를 30%로 인하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인하 조치로 혜택을 받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산단공이 보유한 전국 37개 시설물에 입주한 700여개 업체다. 향후 6개월간 임대료 감면 비용은 총 2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산단공은 공단 내 설치된 코로나19 대응 조직인 ‘코로나19 산업단지 방역도움센터'를 통해 확진자가 집중된 대구경북 산업단지 기업에 마스크·손세정제 세트 1만장을 우선 배포할 예정이다. 전국 주요 산업단지(65개 단지) 내 업체들에도 마스크 2만장을 나눠줄 계획이다.
황규연 산단공 이사장은 “코로나19 극복과 국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임대료 인하, 산업단지 방역컨트롤타워 역할 뿐 아니라 앞으로도 공단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