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바라카 원전 1, 2호기 (사진제공=한국전력)
한국의 첫 수출 원자력발전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1호기가 연료 장전을 마쳤다.
한국전력은 발주자인 UAE 원자력공사(ENEC)와 협력해 바라카 원전 1호기 가동을 위한 연료 장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바라카 원전 1호기는 UAE 원전 운영사인 나와가 지난달 17일 운영허가를 취득한 데 이어 연료 장전도 마치면서 본격적인 가동 준비에 착수하게 됐다.
한전은 연료 장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함에 따라 한국의 원전기술과 시공능력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입증하는 계기가 되고 제2의 해외 원전 수주 기반을 확고히 다지게 되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아랍국가 최초로 핵연료가 장전되고 원전이 가동됨에 따라 향후 UAE 자국 내 안정적인 전력수급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바라카 원전사업은 한국형 차세대 원전인 APR1400 4기를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70㎞ 떨어진 바라카 지역에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한전 관계자는 "1호기 연료 장전을 계기로 UAE 측과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후속 호기인 2, 3, 4호기의 가동 역시 모든 역량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