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코로나19' 직격탄 맞은 대구·경북·경주에 10억 원 규모 성금·물품 지원

입력 2020-03-0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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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경주 등에 총 10억 원 규모의 성금과 물품을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한수원은 지난달 코로나 발생 초기 대구광역시·경상북도·경주시에 각 1억 원씩 3억 원을 긴급 지원한 데 이어 이날 5억 원을 더해 총 8억 원의 성금을 지원했다. 이 성금은 지자체별로 예방물품과 의료진 방역물품 구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원전 방호 자매결연 부대인 대구시 소재 제2작전사령부 장병이 방역에 투입됨에 따라 장병을 위한 의료용 보호의, 보호 안경, 장갑, 덧신 등 보호구 1000세트를 긴급 지원했다. 이와 함께 전국 27개 선별진료소 의료진에게 마스크, 손세정제, 건강식품, 다과 등 1000만 원 상당의 격려 물품도 전달했다.

아울러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지금까지 경주지역 아동센터, 장애인종합복지관을 비롯해 전국 5개 원자력본부 주변 마을 345곳에 마스크 7만4000여장과 손소독제 8300여개를 지원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의 정성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고통받는 모든 분과 일선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한수원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물론 지자체 활동에 적극 협조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발전소 안전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비상대책을 시행 중으로 본사와 전 사업소에 열감지 카메라 운영, 손소독제를 비롯한 개인 위생 물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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