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이덴트 홈페이지)
마스크 제조사 이덴트 신선숙 대표가 마스크 생산 중단을 알렸다.
5일 이덴트 신선숙 대표는 홈페이지에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마스크 생산 중단 이유를 정리해 공지했다.
신 대표는 "부르는 대로 돈을 주겠다는 중국에 1장도 안팔았다"라며 "마스크값 1원도 안올렸다"라며 마스크대란에도 양심적으로 생산, 판매해 왔으나 정부가 생산량 80%를 일괄 매입하며 조달청에서 생산원가 50% 정도만 인정해주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신 대표는 "이덴트 마스크 생산의 명분과 의욕도 완전히 상실했다"라고 말했다.
해당 공지가 공개되자 여론 역시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마스크 업체 말을 들어보면 생산할 수록 손해를 보는 입장이다" "이에 대한 정부의 반응이 궁금하다" "결국 정부가 마스크 회사를 문닫게 만들었다"라는 의견을 공유했다.
또한 "정부가 80%를 일괄 매입하면 국민에게 돌아갈 마스크가 있긴 한가"라며 실효성에도 의문을 보였다.
한편 이덴트 신선숙 대표는 남편이 1999년 치과재료 온라인몰 '이덴트' 창업한 후 2010년 합류해 2012년 대표로 취임하며 사업을 확장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