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발병 초기 중국 여행 제한 조치, 미국 내 감염 확산 제한” 주장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에서 열린 폭스뉴스 주최 타운홀 행사에서 말하고 있다. 스크랜턴/로이터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에서 열린 폭스뉴스 주최 타운홀 행사에서 “코로나19가 미국 경제에 분명히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사람들에게 미국에 머물면서 소비하라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자신이 이 위기를 처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결국 지나갈 것이다. 모두 침착해야 한다”면서 “모든 가능성에 대해 계획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또 코로나19 발병 초기 정부 차원에서 중국 여행 제한 조치를 내린 게 미국 내 발병을 제한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중국발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이날 53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지금까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00명을 넘었고 12명이 숨졌다.
야당인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가능성에 적절히 대처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해 왔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사람들은 우리가 매우 잘 대처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아무도 이 문제로 우리를 비난하지 않는다. 이것은 중국에서 시작됐다”고 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