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재범이 UFC 파이터 브라이언 오르테가(28)에게 폭행당했다.
8일 ESPN 아리엘 헬와니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찬성이 화장실에 간 사이 오르테가 박재범의 뺨을 때렸다”라며 “박재범에게 직접 들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박재범은 정찬성의 소속사 대표이기도 하다. 이날 정찬성과 함께 UFC 현장을 찾았다가 오르테가에게 폭행을 당했다. 오르테가는 “네가 제이팍(박재범) 맞냐”라고 물은 뒤 맞다고 대답하자 뺨을 때렸다.
오르테가와 정찬성은 지난해 11월 한국에서만 해도 사이가 좋았다. 하지만 이날 열린 UFC 248 중 말다툼을 하는 등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갈등은 지난 12월 부산에서 열린 UFC 한국 대회에 오르테가가 십자인대 부상으로 빠지면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정찬성은 해외 매체 인터뷰를 통해 “오르테가가 날 피해 도망갔다”리고 발언했고 이를 박재범이 통역했다.
이를 두고 오르테가는 정찬성은 물론 박재범도 때리겠다고 위협했다. 이에 정찬성은 지난 5일 SNS를 통해 “울 사장님 건들면 나도 안 참는다”라고 밝혔다. 오르테가가 박재범을 때린 상황에서 정찬성이 어떠한 대응을 할지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정찬성은 최근 눈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이날 열린 UFC 248에는 게스트 파이터로 초청받아 박재범과 함께 참석, 화이트 대표와 션 셜비 매치메이커 등 관계자들을 만나 다음 경기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