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0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로 볼륨 확대를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전날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마감된 인천공항 제1 여객터미널 면세점 입찰에서 호텔신라, 호텔롯데, 현대백화점면세점이 대기업 사업권 3곳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구역별로는 DF3(주류·담배) 사업권은 호텔신라, DF4(주류·담배) 사업권은 호텔롯데, DF7(패션·기타) 사업권은 현대백화점면세점”이라며 “4월 중 관세청이 심사를 진행하게 되며, 특허 승인 후 사업자가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면세점 영업은 9월부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이 규모의 경제 확보했다”며 “지난달 오픈한 두타점은 기존 두산그 룹 운영 시 2018년 매출액 6817억 원, 영업이익 10억 원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코로나19 영향은 불가피하겠으나 8000억 원 수준의 매출 규모가 확보될 것으로 본다. 다만 첫해 년도 오픈 초기 광고비용과 실내장식 감가 비용 등으로 두타점 연간 영업적자는 100억 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