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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콜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80명 이상…건물 전면 폐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11일 오전 5시 기준 80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직 검사가 진행 중인 점은 고려하면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첫 확진자가 나온 11층 콜센터 직원 207명은 전원 자가격리와 검사를 진행 중이며, 해당 건물 1~12층 영업시설과 사무실을 전면 폐쇄하고 13~19층 거주 주민에게 자가격리를 안내했습니다.
◇정읍 아파트서 신천지 신도 추락사…"남편과 종교 문제로 말다툼"
코로나19 능동감시 대상자였던 신천지 신도(40대 여성) A 씨가 전북 정읍 아파트 11층에서 추락해 숨졌습니다. A 씨는 신천지 교인 명단에 포함돼 코로나19 검사를 2차례 받았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추락 직전 남편과 종교 문제로 말다툼을 벌였는데요. 무교인 남편은 경찰에게 "아내가 신천지 신도라는 것을 안 뒤 갈등을 빚었고 말다툼도 있었다"라면서도 "폭행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A 씨가 남편이 자리를 비운 사이 아파트 베란다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한편 신천지 측은 "평상시 남편의 가정 폭력이 있었다"라며 "이단 프레임이 국민을 죽였다"라고 주장했습니다.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32만1000원 ‘역대 최고’
우리나라 초·중·고등학생 1인당 사교육비가 월평균 30만 원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자사고, 외고, 국제고 등 특목고 진학을 희망할수록 사교육비 지출이 많았습니다. 10일 교육부·통계청이 발표한 '2019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사교육비는 약 21조 원으로 전년 19조5000억 원보다 7.8% 증가했는데요.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2만1000원이며, 사교육을 받는 학생들만 놓고 보면 42만9000원입니다. 또한 고소득층일수록 사교육 지출은 더 많았는데요. 월평균 소득 800만 원 이상 가구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전년 50만5000원 대비 6.6% 증가한 53만9000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200만 원 미만 가구는 전년 9만9000원 대비 5.2% 증가한 10만4000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천지, 사단법인 허가 취소에 "정쟁 도구로 사용하지 말라"
서울시가 신천지 사단법인 허가취소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하자 신천지는 "생명과 안전이 걸려있는 코로나19 사태를 정쟁의 도구로 사용하는 것에 반대한다. 이는 국민을 혹세무민하는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신천지에 대한 여론 악화로 신천지는 정확한 근거 없이 자신들을 비방하는 언론 보도를 정리해 보관하고 있다며 사태가 종식되면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신천지는 교인들의 신상이 유출되는 등의 피해를 입을 경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전주시 "취약계층에 50만 원씩"…추경 편성
전북 전주시가 10일 전국 최초로 취약계층 5만 명에게 50만 원씩 지원하는 긴급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적인 위기에 처한 취약계층에게 최소한의 기본소득을 제공하겠다는 취지인데요. 전주시는 체크카드 형태로 재난 기본소득 지원금을 제공해 전북 내에서만 소비되도록 할 방침입니다. 더불어 추경안은 소상공인에게 공공요금과 사회보험료 등을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