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1분기 실적 기대치 대폭 상회 ‘매수’-하나금융

입력 2020-03-1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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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연결 실적 추정.
하나금융투자는 11일 농심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대폭 웃돌 것이라며 목표주가 35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 심은주 연구원은 “농심은 공장 가동률을 경상적인 수준 대비 30% 늘린 것으로 파악되는데 가동률 상승은 2월 중순부터 가시화됐고 최소한 3월 중순까지 이러한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며 “1분기 라면 시장은 전반적으로 반사 수혜가 전망되나 농심이 경쟁사 대비 아웃퍼폼 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판단했다.

심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각각 6354억 원, 401억 원으로 추정돼 시장 기대치를 큰 폭 웃돌 것”이라며 “그동안 중국법인의 이익 기여가 제한적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한국법인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연결 이익 개선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고, 상반기까지는 한국법인의 우호적인 흐름이 유지될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1분기 내수 업체들의 실적은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고 실적 서프라이즈를 시현할 업체는 더욱 희소하다”며 “농심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바닥에서 주가는 약 18% 상승했으나, 역사적 밸류에이션 밴드 고려 시 여전히 저평가 구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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