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청년정책] 청년들의 창의력이 샘 솟는 공간, '청년공간'!

취업 스터디, 공모전 회의, 토익 공부…. 모여서 회의할 일도 있고 공부할 것도 많지만, 마음 놓고 사용할 공간은 언제나 부족합니다. 사람 많은 카페는 시끄럽고 여러 명 앉을 자리는 구하기도 힘들죠. 취업 스터디나 공모전 회의는 어디 가서 해야 하는 걸까요. 단체활동은 많지만, 활동할 공간이 부족한 청년들을 위한 '청년공간'을 소개합니다.

(게티이미지뱅크)

◇'청년공간'? 뭐 하는 곳이죠?

청년공간은 취업, 공부, 놀이 등 다양한 용도로 청년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마련한 공간입니다. 도서관이나 카페와는 다르게 숨죽여 이야기할 필요나, 음료 하나 시키고 눈치를 보는 일 없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데요.

공간이용비는 대부분 무료여서 주머니가 가벼운 청년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빔프로젝터, 마이크와 같은 부대시설 이용은 유료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게티이미지뱅크)

◇그냥 방문하면 되나요?

청년공간은 공간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은 온라인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청년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청년공간' 메뉴를 선택하면 전국의 청년공간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원하는 지역과 공간을 찾아보고, 예약을 진행하면 청년공간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청년 공간은 전국에 분포되어 있고, 수가 매우 많으니 천천히 둘러보고 활동에 가장 잘 맞는 공간을 선택해 이용하면 됩니다.

(게티이미지뱅크)

◇교육 관련 프로그램도 있나요?

이렇게 보면 청년공간은 그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만 제공하는 공간으로만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다르게 각종 교육이 이루어지는 청년공간들도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서울 청년 일자리센터'는 취업 준비생들을 위해 취업 특강, 진로 탐색 등의 취업준비 프로그램, 자소서 컨설팅, 면접 코칭 같은 취업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취준생뿐만 아니라, 청년 창업자들을 위한 공간도 있는데요.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예비 창업자들이 모여 아이디어 회의를 하거나 워크숍을 진행할 장소를 제공해주기도 하고, 창업자들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도 진행합니다. 청년들에게 휴식공간과 작업공간 모두를 제공하는 셈입니다.

(출처=부산 청년 두드림센터 홈페이지)

◇대표 청년공간은 어디인가요?

전국에서 운영되는 청년공간 중 대표적인 공유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무중력 지대'입니다. 무중력 지대는 청년들의 아지트로, 서울시가 청년들에게 창의, 혁신,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민간기업과 함께 만든 협업 공간입니다.

무중력 지대는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로에 위치한 G 밸리와, 대방동, 양천, 도봉, 성북, 서대문, 강남, 영등포 총 여덟 곳에서 운영 중입니다. 또 다른 곳으로는, 부,울,경 지역을 대표하는 청년공간인 '부산 청년 두드림(do dream)센터'가 있습니다. '부산 청년 두드림 센터'에서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한 1대 1 취업상담과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교육뿐만 아니라, 사진이나 그림 등 예술품들을 전시할 수 있는 문화전시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지친 청년들에겐 휴식을, 프리랜서들에게는 작업 공간을, 취업, 창업 준비생들에게는 지원과 회의 공간을 제공해주는 '청년공간', 알차게 이용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