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바이오가 바이오 사업 강화를 위해 전 동화약품 이숭래 대표(사진)를 신임 대표이사로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숭래 신임 대표는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한국화이자제약에 입사, 27년간 제약 영업, 신약 PM (Product Manager), 신약 개발팀장, 마케팅 총괄 이사, 영업 총괄 상무, 비즈니스 엑설런스 전무를 역임하며 영업 사원에서 최고 경영진까지 경험한 제약 전문가이다. 이숭래 대표는 27일 주주총회를 통해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우리그룹 윤철주 회장은 “이 대표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동화약품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다양한 신제품 출시 및 영업 시스템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당사 미래 비전인 천연물 바이오 사업 강화를 위해 30년 넘게 제약 업계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이숭래 대표를 최고 경영진으로 영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우리바이오 차기현 공동 대표는 “이번 신임 대표 인사에 맞춰 건강기능식품 B2C 사업부를 신설했다”며 “이숭래 신임 대표가 제약 업계에서 쌓은 마케팅 노하우와 기업 역량을 결합해 올해 새로운 자사 브랜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바이오는 2000년 설립된 종합 전자부품 기업 우리이티아이가 지난해 3월 바이오 사업 진출과 함께 사명을 변경, 현재 천연물 소재 개발 및 건강기능식품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숭래 대표는 “자사 천연물 식물공장에서 균일한 성분의 식물 재배 및 기능 성분 함량 조절이 가능하다”며 “한 차원 높은 건강기능식품은 물론이고 시장에 없던 새로운 신약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바이오가 소속된 우리그룹은 지난해 연결 매출 1조 7587억 원 규모의 조명 및 IT 부품 전문 글로벌 기업으로 전세계 16개 계열사에서 80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