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은 에너지 신산업 육성과 관련 분야 시장 창출을 위해 '2020년 에너지신산업 기반구축사업' 접수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사업 지원 분야는 '에너지저장장치(ESS)+에너지관리시스템(EMS) 융합시스템 보급지원사업'과 '중소기업 배터리 사용 ESS 사업장 안전조치 지원사업' 등이다.
ESS+EMS 융합시스템 보급지원사업 지원대상은 피크 감축 또는 비상 전원 대체를 목적으로 ESS+EMS를 설치하는 중소·중견기업과 주거시설이다. 설치목적에 따라 설치비용의 30~50%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옥내 ESS 설비의 재사용을 통한 옥외이전도 지원대상에 포함한다. 정부 지원 예산은 약 35억 원 규모로 접수는 이달 말까지다.
중소기업 배터리 사용 ESS 사업장 안전조치 지원사업은 중소기업과 외산 배터리가 설치된 ESS 사업장이 자금·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안전조치가 미흡한 점을 고려해 올해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기적 이상 보호장치, 비상정지장치, 배터리 과충전 방지 장치 등 공통 안전조치와 소화 설비 보강에 투입되는 비용의 일부를 정부가 지원한다.
공통 안전조치 이행에 따른 설치비 지원은 전기산업진흥회에서, 소화 설비 보강에 따른 설치비 지원은 에너지공단에서 담당한다. 올해 정부 지원 예산은 약 32억 원 규모로 접수는 올해 11월까지 수시로 가능하다. 다만 사업비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10월부터 진행 중인 ESS 사업장 방화벽 설치와 소화 설비 보강, 옥외시설 등에 대한 안전조치 이행지원사업 접수는 5월 1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중소·중견기업과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관련 설비 설치비용에 대해 3000만 원 한도로 지원한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ESS 안전관리 강화대책에 따른 안전조치 이행이 신속하게 완료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