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청이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한 가운데 신천지 교육생으로 드러났다. (출처=진주시청 SNS)
대구에 살던 코로나19 확진자가 자가격리 기간 동안 경남 진주에 방문한 사실이 알려졌다.
11일 조규일 진주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최근까지 대구에 거주하고 있던 자가격리자가 고향인 진주 이동 후에 감염이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해당 확진자는 23세 여성이며 대구 신천지교회 교육생으로 파악됐다. 대구 북구에서 자가격리자로 지정되었고, 2월 27일부터 3월 11일지 자가격리 조처가 내려졌다.
이후 신천지 교육생에 대한 격리 해제를 위해 8일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이 확진자가 대구에서 진주로 향한 것도 이날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11일까지 머물렀으며 10일에는 진주의 일부 매장을 들렀다.
조규일 시장은 “방문 장소의 CCTV를 통해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으며 역학조사 중”이라며 “조사 결과 확진자와 접촉자로 판단되는 사람들은 절차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진주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3명이다. 이날 확진자를 제외하고 2명의 확진자는 형제 관계로 지난달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완치 판정을 받고 9일 퇴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