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 부도...HUG, 분양보증 사고 사업장 처분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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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환급사업장인 경남 사천시 유천리 '흥한에르가2차 아파트'를 온라인 공공자산 처분 시스템(온비드) 공매로 매각한다고 12일 밝혔다.
환급사업장은 주택 분양 보증사고로 인해 HUG가 분양계약자에게 계약금 및 중도금을 환급한 후, 해당 사업부지나 미완성 건축물에 대한 처분권을 취득한 사업장이다.
이번 공매로 나오는 곳은 경남 사천시 사남면 유천리 일대에 조성되는 흥한에르가2차 아파트다. 총 1295가구로 이 중 901가구가 계약됐지만, 시공사 흥한건설이 2018년 8월 부도를 맞으면서 공사가 중단됐다. 대체 시공사도 선정하지 못한 채 공사가 멈춰 있자 HUG가 분양보증 사고 사업장 처분을 내렸다.
이 단지의 감정평가금액은 1297억 원이며 최저입찰가는 776억 원이다.
HUG는 처분권을 가진 임야 등 9필지(경남 창원시 소재 임야 및 도로, 경기 파주시 소재 임야 등)도 이번 공매를 통해 매각한다.
공매 물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UG 홈페이지나 온비드에서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