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릭남이 투어 취소 소식을 알렸다.
에릭남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틴 아메리카의 열렬한 팬들에게"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로 큰 영향을 받고 있는 세계 보건과 여행의 현 상태를 고려해, 모든 사람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최선의 결정으로 월드 투어의 마지막 공연인 남미 지역 공연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에릭남은 "정말 미안하지만, 여러분들이 이 같은 어려운 결정을 이해해주길 바란다. 여러분들의 사랑과 지지에 감사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보상하기를 희망한다. 이해해줘서 감사하고, 다시 한번 미안하다"라고 이해를 당부했다.
에릭남뿐 만 아니라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은 4월 서울 콘서트를 취소한 데 이어, 북미 투어 개최 역시 불안한 상황에 놓여 있다.
방탄소년단이 월드투어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 측은 12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운영 중단 소식을 전했다. 이곳은 방탄소년단이 오는 4월 25~26일 북미 투어 콘서트의 포문을 열 장소였다. 방탄소년단에 앞서 4월 4일로 잡혀 있던 모터스포츠 이벤트 '몬스터 잼'은 이미 연기가 결정됐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측은 "월드투어 개최 여부는 내부 논의 중이며 최종 결정되는 대로 공지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