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코로나19 테마 지속…안트로젠ㆍ피씨엘ㆍ테라젠이텍스 등 ‘上’

입력 2020-03-1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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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상한가 및 하한가 종목들. (자료=한국거래소)

17일 국내 증시는 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는 1개 종목에서 나왔다.

이날 코로나19 진단키트 및 치료제 개발 업체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피씨엘은 전 거래일보다 29.89% 상승한 1만1300원에 장 마감했다. 피씨엘, 코젠바이오텍, 씨젠, 솔젠트, 랩지노미스 등 국내 업체들이 개발한 코로나19 유전자 검사 시약이 최근 식약처로부터 수출용 허가를 받고 해외진출 채비에 나섰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렸다.

이에 랩지노믹스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앱클론(23.25%), 오상자이엘(15.32%), 바이오니아(13.50%), 수젠텍(13.26%), 씨젠(10.52%) 등도 급등했다.

안트로젠은 CSK와 코로나19 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는 이날 소식에 상한가를 찍었다.

CSK는 바이러스복제를 억제하는 신규물질을 이용해 미국과 한국에서 공동으로 항바이러스 신약 개발을 진행하는 벤처회사다. 현재 미국 조지아 주립대 및 미국 뉴욕주립대 업스테이트 의대(SUNY)와 여러 종류의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테라젠이텍스는 코로나19의 치료제 후보물질 발굴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회사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허가 승인 약물 1880종을 대상으로 선별 연구를 했다. 이를 통해 5종의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했다고 이날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도 신약물질 'EC-18'을 활용해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기로 하자 거래제한폭까지 올랐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최근 미국 보건성 산하 생의학연구개발청(BARDA)에 의료대응조치 코로나19 프로그램 참여를 신청한 데 이어 중국·한국의 정부기관과 연구협력을 진행한다고 전날 밝혔다.

한프는 이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전날 하한가로 인한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전날 하한가를 기록한 한국테크놀로지 역시 이날 거래제한폭까지 올랐다. 한국테크놀로지는 SK플래닛과 ‘지갑 없는 주차장 2차 사업’ IoT(Internet of Things) 주차센서 공급계약을 체결해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이날 밝혔다.

반면 한국코퍼레이션은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회사는 사업구조 조정 목적으로 주식회사 게놈바이오로직스아시아퍼시픽의 주식 10만473주를 106억 원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양도 예정일은 6월 17일이며, 양도 후 지분율은 23.3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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