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운데)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주민 최고위원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8일 '시민을 위하여'를 비롯한 소수정당과 비례대표용 연합정당을 신속히 구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17일)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과 함께 민주개혁진영 비례연합에 참여할 소수정당과 협약을 맺었다"면서 "비례연합정당은 미래통합당의 의석 탈취를 제지하고 개정 선거법의 취지를 살리기 위한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간이 별로 없다. 비례연합은 신속히 구성돼야 한다"면서 "민주당은 다른 참여 정당과 함께 선거연합의 원칙을 견지하고 상호 존중하고 서로 협력해 국민의 선택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주당은 시민이 절반 이상 참여한 시스템 공천을 했다"면서 "특정 개인이 정무적 고려나 개인의 사익을 위해 실행했던 과거 공천과는 완전히 다르다"며 당내 공천 잡음에도 선을 그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와 관련해선 "다행히 어제 추경이 통과됐지만 2008년 금융위기에 비하면 아직도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에 충분하다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융시장의 우려가 외환위기로 번지기 전에 통화 스와프 체결 등으로 선제 대응해야 한다"면서 "국난에 준하는 국가 비상시기다. 추경 이후에도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보다 특단의 경제 대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