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케이전자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을 통해 경영진 책임경영 행렬에 동참하고 나섰다.
엠케이전자는 12일 이진 대표의 자기 주식 매입을 시작을 기점으로 전날 연구 총괄을 담당하는 문정탁 상무를 비롯해 생산ㆍ영업부문의 임원들이 줄줄이 자기 주식 매입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임원진의 자기 회사 주식 매입은 코로나 19로 인한 주가 하락 및 기존 사업들에 관한 책임감과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불안정한 글로벌 상황 속에서 올해 1분기를 비롯해 실적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현재 주가에 대한 일시적인 하락 및 안정적인 주가 관리 활동에 미흡함을 통감하고 있다”며 “자발적인 매입을 주주들께서 희망의 메세지로 읽어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진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은 총 6만35주를 매입했으며 평균 매입 단가 6141원으로 확인됐다.
이번 코로나 19로 인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엠케이전자의 주식은 한때 5350원까지 하락했고, 내부에선 회사 가치 대비 저평가된 주가라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엠케이전자는 올해 1분기 국내 공장 완전 가동률 수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및 주요 핵심 고객에서 안정적인 제품 납품이 가능한 당사의 능력을 우수하게 평가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불안정한 대외 환경에서도 물량확대로 인한 생산시설의 가동률이 풀가동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엠케이전자는 반도체에 사용되는 PCB와 칩을 연결하는 금 본딩와이어를 중심으로 38년간 사업을 영유하고 있으며, 신규 사업으로 페이스트, 필름, 이차전지 소재 관련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