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9일 NHN에 대해 마이데이터 중심으로 한 테크핀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8만8000원으로 전망했다.
김진구 연구원은 "테크핀 시장 성장 초기 국면에 마이데이터 사업의 성장성을 주목한다"며 "NHN페이코가 금융위원회 주관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하는데, NHN페이코에 대한 기존 금융사업자의 관심이 커지면서 추가 투자유치 논의 및 관련 기업가치 레벨이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마이데이터 사업은 금융위 주관 정식사업자 접수 및 선정이 올해 하반기 중 있을 예정"이라며 "과기부 주관 레퍼런스가 있는 NHN페이코가 정식 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마이데이터 정식 사업자 선정 시 현재 6개 업체에서 모든 금융기관 대상으로 사업 영위가 가능하기에, 사용자 트래픽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페이코 앱 내 사용자 트래픽 증가 시 광고(CPC/CPS) 및 수수료 매출 증가에 따른 테크핀 사업 손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짚었다.
또 그는 "연결 대상인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온라인 결제 증가 및 클라우드ㆍ이커머스 성장에
따른 수혜도 중요한 투자포인트로 작용한다"며 "이는 최근 코로나19 발생에 따라 향후 해당 이슈가 종식되더라도 비대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관련 온라인 수요 및 결제 증가로 귀결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