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강효상 의원이 10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서울 중구 성동갑 지역구 3인 경선 결정의 재심을 요구한다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퇴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향 대구ㆍ경북(TK)를 떠나 수도권 '험지'로 총선 출마를 선언한 김재원ㆍ강효상 미래통합당 의원이 나란히 당내 경선에서 탈락했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9일 대구ㆍ경북 지역에 대한 경선 결과 김 의원이 경선에 도전한 서울 중랑갑에서 윤상일 전 의원이 승리했다고 밝혔다.
윤 전 의원은 50.8%를 얻어 49.2%를 기록한 김 의원을 이겼다.
김 의원은 현 지역구인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공천에서 배제돼 서울로 옮겨와 도전했으나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서울 중ㆍ성동갑에선 강 의원이 진수희 전 의원과 강 의원이 맞붙었으나 진 전 의원이 67.4%로 승리해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대구 달서병의 전 당협위원장인 강 의원은 대구를 떠나 서울 강북 지역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뒤 이 지역구에 출사표를 냈었다.
또 경기용인병 경선에선 이상일 전 의원이 권미나 전 경기도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고, 대구 동구갑 경선에선 류성걸 전 이원이 이진순 전 대전 MBC 사장을 상대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