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20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27포인트(2.63%) 오른 1495.9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40.85포인트(2.80%) 오른 1498.49로 출발해 한때에는 4.27%까지 상승 폭을 키우기도 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47억 원, 외국인이 112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는 중이다. 반면 기관은 254억 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정부가 미국과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하는 등 경기부양책이 점차 증시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한미 통화스왑을 통해 19일 급등한 외환시장은 물론, 연일 패닉장세를 연출하고 있는 한국 금융시장의 불안심리가 일정부분 제어될 것”이라며 “한국 금융시장에 안정성 강화의 1차 조건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4.08%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또 비금속광물(3.84%), 의약품(3.51%), 화학(3.46%), 의료정밀(3.32%) 등 전 종목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목록에서는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2.56%(1100원) 오른 4만4050원에 거래 중이다. 또 SK하이닉스(2.32%), 삼성전자우(3.53%), 삼성바이오로직스(4.37%), NAVER(1.74%), 셀트리온(2.50%), LG생활건강(2.92%) 등 10위 내 전 종목이 상승하는 중이다.
코스닥 지수도 함께 상승세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6.68포인트(3.39%) 오른 445.03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8억 원, 104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홀로 486억 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가 5.99%로 가장 크게 상승하고 있다. 또 종이/목재(5.44%), 금융(4.75%), 디지털콘텐츠(4.61%), 통신장비(4.49%) 등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