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관련 업계의 어려움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ICT 분야 신규사업의 수행기관 선정을 위한 평가를 오는 23일부터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차질없는 예산집행을 통해 적기에 사업자금을 지원해 기업의 애로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과기정통부는 ICT 신규사업 선정평가를 당초 2월말부터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동시에 다수 인원이 모이는 평가의 특성을 감안해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일정을 연기하였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기업들이 자금운용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조속한 예산집행을 요구하는 업계의 의견도 제기되는 상황에서, 기업들에 대한 지원예산이 당초 계획*대로 집행되는데 차질이 없도록 철저한 안전조치 방안을 마련한 가운데 기업주관 신규과제의 평가를 우선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평가자와 피평가자 간에 동영상 발표와 컨퍼런스콜을 통한 질의응답 방식을 도입해 평가시 대면을 최소화한다. 일부 대면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최대한 넓은 공간에서 최소 인원으로만 진행하되, 상호접촉을 가급적 피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2차관은 “코로나19로 행사나 회의가 취소․연기되는 상황이지만, 기업들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하면 차질없는 예산집행을 위해 불가피하게 평가를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무엇보다도 평가 참여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인식하고, 이번에 마련한 안전조치 방안 이행에 만전을 기해 사업평가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